2021년 9월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

일정, 아트 업데이트, 우디르, 짜릿한 원거리 딜러, 악랄한 서포터 등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챔피언 출시 계획의 현황을 마지막으로 공유해드린 후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이번 글에서는 올해의 출시 일정, 앞으로 출시될 몇 명의 챔피언, 우디르 시각 효과 및 게임플레이 업데이트 소식 등 적지 않은 내용을 다룹니다. 챔피언 출시 일정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작년에 매년 6명의 신규 챔피언을 출시하겠다는 목표를 공유해드린 바 있습니다. 기동형 또는 전투형 암살자와 마법사 등 2명이 목표인 중단 공격로를 제외하고 각 포지션마다 1명씩 해서 6명입니다. 올해에도 이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지만, 안타깝게도 목표 달성이 힘들어 보입니다.

연말 즈음 출시할 예정이었던 챔피언 2명 모두 원래 이벤트와 결부할 생각이었지만, 개발이 진행될수록 이벤트와 잘 안 맞겠다는 판단이 서게 되었습니다. 두 챔피언의 개발 방향이 마음에 들었고 이벤트에 맞도록 일부러 바꾸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에 원래 기획에 충실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내년 초에 원거리 딜러를 출시하고 몇 패치 후 서포터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변경이 2022년 일정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는 아직 불확실하지만, 내년에 챔피언을 1명 더 출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더 확실한 계획은 다음 챔피언 업데이트 현황을 올릴 때가 되면 나올 듯하니 그때 가서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소식도 있습니다. 그동안 준비해 온 작업에 대한 내용을 드디어 공유해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중으로 최초의 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는 오로지 시각적인 차원의 업데이트입니다. 이러한 업데이트를 마지막으로 진행한 건... 한참 전입니다(마지막은 2015년의 알리스타였습니다). 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를 받을 첫 번째 챔피언을 공개하기에는 시기상조이지만, “오로지 시각적인 차원의 업데이트”가 의미하는 바와 무엇을 기대하실 수 있는지는 공유해드릴 준비가 되었습니다.

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

스킨, 이벤트, 기타 장식 콘텐츠를 담당하는 개인화 팀에서 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또는 아트 업데이트)라고 하는 새로운 유형의 챔피언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의 목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오래된 챔피언을 오늘날의 수준에 맞게 끌어올리기, 오래된 기술적 문제 해결하기, 이후 해당 챔피언을 위한 스킨 제작을 용이하게 하기 등입니다.

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는 챔피언을 오늘날의 기대치에 가깝게 끌어올리기 위해(혹은 다른 리그 오브 레전드 IP에서 묘사된 모습과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새로 단장하는 작업입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시각 효과 및 게임플레이 업데이트와 다르게 챔피언의 배경 이야기를 크게 재구성하거나 게임플레이를 조금이라도 바꾸는 작업은 하지 않습니다. 아트 업데이트를 진행할 때는 어색한 목이나 손목, 낙후된 애니메이션, 게임플레이 명확성 개선, 시대에 뒤떨어진 의상과 음성 대사 등 그동안 보내주신 피드백을 반영해 오래된 챔피언의 특정 부분을 수정하고자 합니다. 또한 아트 업데이트는 별도로 추진하는 작업이니 본격적인 시각 효과 및 게임플레이 업데이트는 챔피언 팀에서 평소대로 계속 진행합니다.

아트 업데이트의 목표는 오래된 챔피언에서 개선이 절실한 요소를 수정해 현재 아트 및 시각 효과의 수준에 맞게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챔피언의 기본 스킨과 오래된 스킨이 가장 많이 수정될 가능성이 크며 최근 또는 전설급 스킨에 변경사항이 적용될 가능성은 작습니다.

아트 업데이트를 도입함으로써 사랑받는 챔피언을 현대화할 기회가 늘어나고 이후 스킨을 위해 더 나은 기반이 마련되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는 올해 말에 출시할 계획입니다.

전기 충격

협곡으로 출격할 준비를 하며 충전 중인 새로운 하단 공격로 원거리 딜러와 함께 2022년을 짜릿하게 시작할 예정입니다. 불꽃 같은 의지로 가득하며 끊임없이 움직이는 역동적인 원거리 딜러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속사포처럼 빠른 속도로 게임을 진행하고 슈팅 게임을 플레이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챔피언이 목표였습니다. 동시에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더 색다른 개념의 기본 공격을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원거리 딜러는 특성상 기본 공격 위주의 챔피언이며 과거에 그레이브즈, 자야, 진 등의 챔피언으로 기본 공격에 변화를 주는 시도를 해봤습니다. 이번에는 원거리 딜러의 스킬 구성에서 기본 공격의 역할을 재고하면서 용도를 완전히 바꿀 수 있는지 살펴보고자 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신나는데 저와 같은 기분이 드신다면 내년 초에 출시될 활기 넘치는 챔피언을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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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모든 걸 지배한다

이 도시는 돈으로 움직입니다. 기술이든 권력이든 사람이든 죄다 마찬가지입니다. 돈만 충분하면 무엇이든 살 수 있습니다. 기술을 사서 원하는 것을 마음대로 가로채고 다 쓰면 쓰레기처럼 버릴 수 있습니다. 권력을 손에 넣어서 적 사이에 내분을 일으킨 후 맹세를 망각한 채 자신이 보호하는 대상을 죽이는 적들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매수해서 가공할 카리스마로 조종하며 죽음의 문턱으로 몰아넣은 뒤 분부를 따라야만 살려주기로 할 수 있습니다.

결국에는 모두가 알게 되겠죠. 게임을 실질적으로 휘어잡은 배후의 실세가 ‘서포터’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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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르 업데이트 현황

지난번 현황을 전해드린 후 우디르 시각 효과 및 게임플레이 업데이트 작업이 많이 진행되었습니다. 내년 초에 훨씬 더 많은 정보를 담은 블로그 글을 올릴 계획이기는 하지만, 그 전에 짧게 공유해드리고 싶은 내용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디르의 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최근에 현황을 공유해드리고 나서 우디르의 바뀐 머리가 마음에 든다는 피드백은 많이 받았지만, 우디르의 뿔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보내주신 피드백에 대해 논의한 결과 뿔은 우디르의 윤곽과 가시성에 독특한 차별점을 더해줄 뿐만 아니라 드루이드의 힘이 발휘될 수 있게 하는 매개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유지하는 방향이 바람직하겠다고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너무 크고 눈에 띄니 수정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뿔의 크기를 줄여 새로운 초안들을 만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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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서는 발전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이는 B안을 선택했습니다. 더 깔끔하고 자연스러우면서 ‘날카로운 무기’의 느낌이라기보다 조금 더 ‘드루이드의 매개’ 같은 외형을 찾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디르가 아이오니아에 있는 동안 리 신과 쌓은 우정을 보여주는 요소를 추가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우디르가 리 신에게 받은 두건을 핸드랩으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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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우디르를 다룬 개발 인사이드에서 각각의 태세를 프렐요드의 반신과 연결 짓는 방식으로 우디르의 테마를 발전시키는 아이디어를 공유해드렸습니다.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우디르를 룬테라와 훨씬 더 강하게 연결 지어볼 생각을 하니 기대감이 더욱더 커졌습니다! 우디르의 테마는 이대로 확정했으며 다음 블로글 글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해드릴 생각에 벌써 신납니다. 일단 오늘은 반신에서 영감을 받은 태세를 살펴보기 위해 저스틴 “Riot Earp” 앨버즈 님이 작업 중인 컨셉 아트를 공유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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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뵙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현황은 내년 초에 전해드릴 예정이며 악랄한 새 서포터에 대한 추가 정보, 우디르 이후 진행할 시각 효과 및 게임플레이 업데이트, 마음속 공허함을 채워줄 압도적인 새 정글러 등 많은 내용을 다루고자 합니다.

그럼 그때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