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인사이드] 아레나 - 대검투

아레나의 액트 2 출시에서 준비된 내용.

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게임 모드 팀의 프로덕트 리드인 에두아르도 “Riot Cadmus” 코르테호소입니다. 마지막으로 게임 모드에 대해 얘기한 이후 꽤 시간이 흘렀네요. 먼저 진보의 다리에 방문하여 아케인을 기념해 준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글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드릴 내용이 이게 다는 아닙니다. 대신, 2025.S1.5 패치 액트 2에 돌아오는 아레나에 어떤 것이 있을지 좀 더 자세하게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신규 게임 모드가 앞으로 있을 시즌과 어떻게 상호작용하게 되는지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2025.S1.2 패치에 출시된 모두 무작위 U.R.F.를 통해 선보여 드린 바 있지만, 짧게 요약해 드리겠습니다.

  • 패치마다 리그 오브 레전드를 즐길 수 있는 다음과 같은 새롭고 대체 가능한 방안들이 있을 것입니다.
    • 인기 모드의 귀환 (모두 무작위 U.R.F., 단일 챔피언 모드 등)
    • 더 자세히 살펴보는 대규모 업데이트 (이 문서에서 알려드리고자 하는 이번 아레나 출시 등)
    • 신규 게임 모드 (작년에 출시된 집중포화 등)
    • 그리고 앞으로 시도해 볼 몇몇 새로운 요소
  • 보통 한 시즌의 테마에 맞게 플레이하게 되지만, 가끔 변형되기도 할 것입니다. (아레나는 녹서스 테마로 출시되지만, 4개월 내내 같은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살짝 바꾸게 될지도 모릅니다.)
  • 아레나의 출시 일정은 시즌 액트와 꽤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으니, 액트의 시작이 가까워지면 다음 출시에 대한 정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바로 지금처럼 말이죠!)

대검투 속으로

작년에 말씀드린 내용을 빠르게 돌아보자면, 2025년은 리그 오브 레전드가 시즌제를 향해 가는 해이며, 게임 모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따라서 시즌 1을 기념하고 플레이어 여러분 모두를 녹서스로 초대하기 위해, 아레나를 분노의 링에서 대검투로 옮기기로 했습니다! 관중들이 대검투의 일부로서 검투 경기를 지켜볼 수 있도록, 이제 모든 기존 맵이 전처럼 마법같이 공중에 떠 있는 것이 아니라 녹서스의 힘으로 땅바닥으로 끌려 내려왔습니다. 더 나아가기 전에, 기존 맵의 변경 사항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비단잉어 연못

지난번 아레나가 서비스 중일 때, 비단잉어 연못이 플레이어 여러분 사이에서 가장 논란이 되는 맵이었다고 말하는 것이 과장은 아닐 것입니다. 저희는 지난번 아레나 운영 중 모든 게 이상적이지 않다는 것을 받아들이고 몇 가지 변화를 주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플레이어 여러분의 피드백을 반영하고 불만을 느낀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더 큰 변화를 주었습니다.

바로 '고리'입니다. 고리는 비단잉어 연못의 외곽을 감싸고 있으며, 모두 연결되어 있어 걸어 다닐 수 있는 새로운 지형입니다. 고리의 구상은 해당 맵에서 느낀 불만을 해결하기 위해 커뮤니티에서 제안한 내용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앞으로도 열정적인 피드백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제 플레이어 여러분이 2명의 적과 같은 섬에 갇혀 패배하겠다고 느끼는 일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그런 상황에서 도망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더 이상 ‘수고요, 다음 게임 가죠.’ 같은 상황은 없을 것입니다. 또한 이동 방식이나 기본 공격 사거리 때문에 특정 챔피언이 갇히는 불만족스러운 상황을 불러오던 솔방울탄을 삭제했습니다.

신규 맵: 검투사 투기장

모든 검투사의 99%가 한 라운드라도 더 싸우고 싶어 하는 곳입니다.

검투사 투기장에서 플레이어 여러분은 기둥 몇 개가 전장 곳곳에 흩어져 있는 가운데 싸우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조심하세요. 싸움이 너무 격렬해지면 투기장이 무너질 테니까요! 이 기둥들은 파괴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피해를 입으면 무너지며 맞은 챔피언에게 큰 피해를 입히고 해당 챔피언을 뒤로 밀어냅니다. 또한 무너진 기둥은 잔해로 된 벽을 남기는데, 플레이어 여러분은 이 변경된 지형에 적응해야 합니다. 그래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시야를 가리며 방해하진 않을 것입니다.

귀빈을 소개합니다

플레이어 여러분 모두 저희가 지난번 아레나에서 여러 가지 다른 버전의 카메오를 실험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이는 많은 분들이 피드백을 통해 카메오가 얼마나 거슬렸는지 말씀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카메오를 해고하는 대신 귀빈을 모셔 와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고자 합니다.

이제 돌아오는 아레나에서, 한 게임마다 유명한 녹서스인이나 검투사(챔피언들을 의미합니다.)가 ‘귀빈’으로서 각기 다른 이벤트 라운드 도중 출연할 것입니다. 이후 로비의 모든 플레이어는 등장한 귀빈들에게 투표할 수 있게 되며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귀빈이 남은 게임 동안 적용될 새로운 규칙을 소개할 것입니다. 얼마나 오랫동안 게임을 이어가느냐에 따라, 플레이어 여러분은 아레나의 한 게임에서 최대 2명의 귀빈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20명이 넘는 챔피언이 출연하게 됐으니,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사실 계산해 보면 진짜 무궁무진한 건 아니지만 무슨 뜻인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귀빈을 통해 매 게임이 독특하게 느껴지고 플레이어 여러분이 상대뿐만이 아니라 변화하는 전장에도 적응하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아레나 전체에 걸친 저희의 목표는 플레이어 여러분이 분노의 링 대검투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도 유연한 태도를 유지하도록 격려하고 그 유연한 태도에 대한 보상을 주는 것입니다.

게임에 출연할 수 있는 귀빈과 게임에 적용될 수 있는 규칙들에 대한 예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다리우스 - 녹서스의 힘: 모든 팀이 50의 체력을 잃고, 한 팀이 탈락하면 5의 체력을 얻습니다. 

  • 블라디미르 - 만능공혈자: 모든 플레이어가 대응하는 증강을 얻습니다.

  • 모데카이저 - 고독사: 각 팀의 플레이어 한 명이 죽음의 세계에서 전투를 시작합니다.


물론 여러분을 위해 훨씬 더 많은 귀빈께서 준비 중입니다. 출시 당일에는 14명이며, 액트 2 도중 8명이 새로 합류합니다. 물론 플레이어 여러분을 위해 만들어 둔 새로운 증강 한 무더기는 말할 것도 없죠. 하지만 모든 깜짝선물을 다 알려드리면 재미가 없을 테니, 나머지는 여러분께서 직접 아레나에 참여하셔서 알아보세요! 아니면 온라인으로 찾아보셔도 되지만, 그런 건 정말 녹서스 답지 않을 겁니다.

아레나의 진척도

그럼, 이제 오랫동안 더 직접적으로 다루고자 기다려온 영역으로 넘어갈 시간입니다. 지난번 아레나 출시 이후, 저희는 아레나를 운영하며 플레이어 여러분의 불만 사항을 기록해 두었고, 내부적으로 이를 유의하여 작업해 왔습니다. 가장 두드러졌던 문제는 진척도였습니다. 전반적인 피드백에서 많은 분들이 원하던 글래디에이터 랭크에 도달하면 아레나를 더 이상 플레이 할 이유가 없다고 느꼈고, 매우 편안한 경쟁심을 유도하던 진척도 단계에 크게 만족하지 않았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저희는 플레이어 여러분이 아레나를 플레이하며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아레나를 플레이해야 하는 이유뿐만 아니라 훌륭하게 시간을 투자한 아레나 플레이어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재정의하기 위해 새로운 것을 만들었습니다.

아레나가 돌아올 때, 플레이어 여러분의 아레나 경험을 발전시킬 주요한 방법으로 완전히 새로운 ‘명성’ 체계를 도입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개별 게임에서 달성한 순위에 따라 명성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단순히 게임을 플레이하고 승리하는 것에 더해, 플레이어 여러분이 챔피언별로 달성 가능한 3개의 임무 세트가 제공됩니다. 이러한 임무를 달성하면 명성 진행 경험이 급격하게 빨라질 것입니다.

명성(또는 악명)을 향한 플레이어 여러분의 여정이 여기서 시작됩니다.

모든 업적에서 특별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업적을 잠금 해제하여 얻을 수 있는 보상 개요입니다.

  • 1레벨: 범람(실버 증강)이 증강 목록에 추가됩니다.

  • 2레벨: 해트트릭(골드 증강)이 증강 목록에 추가됩니다.

  • 3레벨: 대전 소개 업그레이드

  • 4레벨: 천천히, 꾸준히

  • 5레벨: 새로고침 1회

  • 6레벨: 대전 소개 업그레이드

  • 7레벨: 도끼 받아라!(골드 증강)가 증강 목록에 추가됩니다.

  • 8레벨: 전환: 혼돈(프리즘 증강)이 증강 목록에 추가됩니다.

  • 9레벨: 대전 소개 업그레이드

분명히 말하자면, 위의 보상은 집중포화처럼 진행을 통해 능력을 얻는 게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저희는 어떤 보상을 제시할지 굉장히 깊게 고민했습니다. 보상으로 더 강한 증강을 획득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증강을 획득하여 플레이어 여러분의 유연성과 창의성을 자극하는 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으로 여겨주시길 바랍니다.

아마 “대전 소개 업그레이드가 뭐죠?”라는 질문이 떠오르실 겁니다. 글로 설명해 드릴 수도 있지만, 그냥 보여 드리겠습니다.

대전 소개 카드로 스타일을 갖추고 싸움에 임하세요

대전 소개 카드의 새로운 테두리를 잠금 해제하여 아레나의 모든 라운드가 시작하기 전에 스스로를 뽐내고 아레나 숙련도를 자랑할 수 있습니다!

진척도에 관련된 몇 가지 다른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제 (마침내) 아레나를 플레이하며 챔피언 숙련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 아레나에 전투 패스와 관련된 파생 임무가 나타납니다.
  • 아레나 신 도전과제는 이전 버전의 진척도가 유지될 것입니다. (그러니 만약 이미 달성하셨다면, 축하합니다! 다시 힘들게 달성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작은 참고 사항: 안타깝지만, 멜과 암베사는 당분간 해당 도전과제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 이제 아레나에 글래디에이터 포인트/랭크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 이전 시즌에서 1주 차가 지난 후 참여하는 인원이 꽤 한정적이었기에 해당 체계를 삭제합니다. 거기에 더해 명성 체계와 중복되는 요소가 많으므로 두 체계가 함께 있는 것이 이상하다는 이유도 있습니다.

인기 검투사와 용기

제가 모든 것을 다 얘기하진 않을 거라고 했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챔피언 선택 단계에 추가되는 2개의 새로운 체계인 인기 검투사와 용기에 대한 모든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 2가지는 플레이어 여러분이 아레나로 챔피언들을 데려와 실험하는 것에 대해 보상을 주는 체계입니다. 저희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레나의 각 게임에서 실험하고 적응하는 플레이어 여러분께 보상을 주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특정 챔피언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러므로 플레이어 여러분의 용기에 조그만 보상을 드리고자 합니다.

인기 검투사는 챔피언 선택 단계 도중 무작위로 강조되며 나타나는 최대 5명의 챔피언입니다. 그중 하나를 선택하면, 1개의 무료 능력치 모루를 얻고 게임을 시작합니다.

용기는 한 단계 더 나아간 아이디어인데, 5명 중 1명을 고르는 대신 무작위 챔피언으로 게임을 시작합니다. 하지만 고수익이 따르지 않는 고위험은 없겠죠? 만약 플레이어 여러분이 용기 선택지를 고를 만큼 용감하다면 1개의 무료 능력치 모루에 더하여 새로고침 2회를 보상으로 받게 됩니다. 또한 전원이 용기를 선택한다면 추가 명성을 얻게 될 것입니다. 주의 사항을 알려드리자면, 챔피언 선택 창에서 스킨을 선택할 수 없으므로(게임이 로딩되기 전까지는 어떤 챔피언을 플레이하게 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항상 가장 마지막으로 선택했던 스킨을 사용하게 됩니다. 두렵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용기 있는 자가 더 큰 보상을 차지하는 법입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인기 검투사나 용기를 선택하기를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 신규 체계로 인해 아레나 숙련자들이 라운드를 거듭하며 싸우는 동안 더 많은 재미를 느끼고, 아레나에서 성공으로 가는 열쇠인 적응과 실험을 받아들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언제 플레이할 수 있나요?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아마 저희만큼 아레나 게임에 언제 뛰어들 수 있을지 기대하며 흥분하셨을 겁니다! 아레나의 출시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역

출시일

출시 시간

EUW, EUN, RU, ME 및 TR

2025년 3월 5일

오전 1시

CN

2025년 3월 6일

오전 1시

OCE, JP, NA, LAN, LAS, BR, KR, VN, TW, PH, TH, SG

2025년 3월 5일

오전 4시

아레나는 15.9 패치가 출시되는 4월 30일까지 서비스되므로 잊지 말고 방문해 주세요. 

아레나가 어서 출시되어 플레이어 여러분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두 듣고 싶습니다. 꼭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대검투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