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소환사의 협곡 팀(많은 분이 사랑을 담아 밸런스 팀이라고 부르시는 팀) 소속 프로듀서인 테라 “Riot Yasuna” 레이입니다. 저는 소환사의 협곡 팀 프로듀서로서 개발 과정을 밟아 나가는 데 팀의 길잡이 역할을 하며 작업이 순조롭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합니다. 또한 중간 규모 업데이트의 출시를 관장하며 챔피언 팀에서 진행하는 중간 규모 업데이트 하나에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합니다. 오늘은 여기에 관한 이야기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작년에 August 님이 목표 테마에 못 미치는 챔피언을 대상으로 중간 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후 현황을 전해드리기는 했지만, 중간 규모 업데이트를 심층적으로 다룬 지는 오래되었습니다. 오늘은 작업의 과정에 중점을 두고 중간 규모 업데이트가 보통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해드리고자 하며(그게 제 일이니까요!) 이후 렐의 현황을 전해드릴 챔피언 팀의 기획자 스티븐 “Riot Raptor” 오커 님에게 차례를 넘기겠습니다.
작업 과정을 훑어보기 전에 잠깐 설명해드리자면 중간 규모 업데이트의 주 대상은 시간이 흐르면서 약간 빛이 바랜 챔피언이나 게임에서 문제로 부상한 챔피언입니다. 이러한 지침을 토대로 어느 챔피언을 업데이트 대상으로 선택하고 스킬 구성에 어떤 변화를 줄지 결정합니다.
중간 규모 업데이트는 다른 챔피언 업데이트(아트 및 지속가능성 업데이트, 시각 효과 및 게임플레이 업데이트)와 비교했을 때 절차가 많이 다른 편입니다. 보통 아래와 같이 네 단계에 걸쳐 진행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연간 일정을 수립해서 사랑의 손길이 필요한 챔피언을 끊임없이 업데이트하고 싶습니다. 발상에서 실현까지 가려면 많은 작업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작업을 진행하면 제대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오늘 내용이 흥미롭거나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그럼 지체 없이 Riot Raptor 님에게 렐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렐의 중간 규모 업데이트를 맡은 게임 기획자 Riot Raptor입니다. 우리 철마술사 친구의 업데이트가 어떻게 되어가고 있는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렐에게는 신나는 테마와 탑승 및 미탑승 상태를 오가는 플레이스타일이 있습니다. 렐은 강력한 챔피언이지만, W - 철마술을 못 맞히면 지나치게 큰 대가를 치러야 하는 느낌이 듭니다. 또한 창기병으로서 발휘하는 능력이 기대에 약간 어긋납니다. 이는 렐에게 관심을 가진 플레이어를 완전히 사로잡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중간 규모 업데이트 기회를 검토할 때 렐은 거의 최우선 순위였습니다.
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내고자 몇 가지 목표를 세웠습니다.
기획 팀은 과거에 렐 중간 규모 업데이트를 몇 번 진행해보려고 했지만, 새로운 E 스킬 말고는 수확이 없었습니다. 렐을 처음에 기획 스태쉬 “Riot Stashu” 첼럭 님의 초기 구상에서 영감을 받아 완전히 새로운 E 스킬을 만들었습니다.
개발 당시에 렐은 탑승 시 지금보다 훨씬 더 빠르게 움직여서 ‘알아서 죽어주는 말’이라는 애칭을 얻었습니다(정말 재미있는 플레이스타일이었습니다). 중간 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부딪힌 난관은 렐이 빠르다고 느껴지게 하는 동시에 공격로 단계에서 다른 공격로로 지나치게 돌아다니지 못하게 하는 방법이었습니다.
미탑승 시 렐의 위력을 강화하고자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한번은 공격 3회 적중 시(법적으로 필수이므로 모든 챔피언에 이러한 체계를 시도해봐야 합니다) W - 철마술의 재사용 대기시간을 초기화하는 기본 지속 효과가 있어서 탑승과 미탑승을 끊임없이 오가며 끝없는 고통을 안겨 주는 폭주 기관차가 되었습니다. 큰 재미를 선사하는 능력이었지만(적어도 렐에게는), 결국 각 형태의 차이가 뚜렷해야 한다는 핵심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결국에는 Q - 파열의 일격이 탑승뿐만 아니라 미탑승 상태에서도 훨씬 강력한 영향을 끼치게 하고(다른 스킬로 옮겨서 유지하고자 했던 원래 E 스킬의 기절 효과가 추가되었습니다) 미탑승 시 공격 속도 및 사거리를 늘리고 렐의 이동 속도 감소량을 줄이니 혼란스러운 전투에서 활용할 만한 형태가 되었습니다.
아직 렐의 시각 효과, 음향 효과, 애니메이션을 최종적으로 다듬고 있으며 버그를 수정하는 중입니다. 또한 서포터 외의 포지션에서 활약이 가능할지 살펴보고 있습니다(다만 꼭 달성해야 하는 목표는 아니며 렐이 주로 서포터 포지션에서 플레이되기를 바랍니다). 렐이 협곡을 향해 전속력으로 돌진하기를 기대하며 업데이트 출시 전에 현황을 또 전해드리지는 않을 듯합니다.
그럼 마무리를 위해 다시 Riot Yasuna 님에게 넘기겠습니다!
올해 다수의 중간 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몇몇 업데이트는 개발 기간이 상당히 길었지만, 훨씬 빠르게 진행된 업데이트도 있습니다. 이번 기회에 업데이트 작업 현황을 빠르게 공유해드리고자 합니다.
문제의 고양이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유미의 상태에 대한 플레이어의 우려와 불만족을 듣고 상당한 하향을 적용하기로 했을 뿐만 아니라 업데이트 우선순위도 높였습니다(유미 업데이트는 중간 규모 업데이트가 아니었지만, 완료하는 데 비슷한 자원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한참 전에 발표한 니코와 렐의 중간 규모 업데이트를 아직 출시하지 못했습니다.
형상변환자 니코의 스킬 구성과 아트는 확정한 지 오래되었지만, 애정과 정성이 담긴 손길로 기술적인 부분을 매만질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 안타깝게도 니코는 (멋진 능력 때문에) 다른 챔피언보다 버그가 훨씬 많다는 문제를 오랫동안 안고 있었습니다.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부차적 목표로 구현 기술과 지속가능성 방면에서 니코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그러면 기존 버그의 상당수를 고칠 수 있으며 앞으로 새로운 버그도 더 쉽게 수정할 수 있습니다.
다른 중간 규모 업데이트의 정확한 출시 일정은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최대한 빨리 선사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선 니코, 렐, 친구 모양의 나무 아이번의 중간 규모 업데이트를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아이번의 경우 데이지를 손보는 데 주로 집중하고자 하지만, 출시가 가까워지면 더 자세한 내용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오랜 친구들이 신선한 게임플레이를 선사하는 모습에 대한 플레이어 여러분의 반응을 어서 듣고 싶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업데이트 현황을 재미있게 보셨기를 바라며 다음에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