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게임플레이에 대한 단상 - 1
!! 월드 챔피언십 결과에 대한 스포일러를 포함합니다 !!
내일입니다! 2021 월드 챔피언십: MAKE/BREAK의 마지막 경기는 DAMWON KIA(LCK) 대 Edward Gaming(LPL)의 전설적인 싸움입니다. 올해는 치열한 타이브레이커, 뜻밖의 결과, 끝없는 혈전, 비장의 픽 등 놀라운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 현재 결승이 가장 중요한 만큼 (그리고 프리시즌 변경사항의 PBE 테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으니) 오늘의 단상은 평소보다 가볍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지금까지 보인 양상에 대한 데이터와 팀의 생각을 공유해드리겠습니다.
간략하게 살펴본 월드 챔피언십 메타
지나치게 강한 챔피언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밸런스를 조정할 때는 100%의 게임에서 선택 또는 금지되는 챔피언이 없도록 하고자 합니다. 11.16 및 11.18 패치에서 하향되었음에도 97% 등장률을 기록한 리 신이 가장 아슬아슬했지만, 전반적으로 올해는 100% 등장률을 기록한 챔피언이 없었습니다.
챔피언 다양성
또한 월드 챔피언십을 위해 밸런스 조정 시 챔피언 다양성을 전반적으로 높이고자 합니다. ‘비장의 무기’가 괜찮은 선택지로 잘못 간주되는 일이 없도록 한두 번 등장한 챔피언보다는 선택 및 금지 등장률이 5% 이상인 챔피언만 셉니다. 결승을 앞둔 현재의 상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등장률 5% 이상을 기록한 챔피언 총계: 62명
상단 공격로: 24명
정글: 13명
중단 공격로: 16명
원거리 딜러: 10명
서포터: 13명
(비교를 위해 말씀드리자면 1번 이상 선택 또는 금지된 챔피언은 92명입니다.)
상단 공격로 메타는 매우 다양하지만, 몇몇 다른 포지션은 겨우겨우 하한선에 이르는 정도입니다. 특히 원거리 딜러의 경우 등장률이 5% 이상인 챔피언이 10명뿐입니다. 저조한 수치는 각각 등장률 84%를 기록하고 있는 루시안과 미스 포츈 때문이 큽니다. 11.17 패치 후 루시안이 원거리 딜러로 선택되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뻤지만, 프로 플레이 데이터가 부족해서 프로 플레이에서 발휘하는 위력을 완벽하게 조정하지 못했습니다. 미스 포츈은 월드 챔피언십 전 프로 경기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괜찮은 선택지로 만들기 위한 조정을 과하게 하는 바람에 의도한 수준보다 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게 되었습니다.
프로 선수들이 월드 챔피언십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혁신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플레이어 여러분은 월드 챔피언십 메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팀원들의 한마디
마지막 부분으로 소환사의 협곡 팀과 게임 분석 팀의 팀원들이 한 말을 모아봤습니다! (읽을 때 떠올리실 질문에 답을 미리 드리자면, 맞습니다. 팀원 모두 북미에 삽니다.)
“그룹 스테이지에서 진출한 LCS 팀이 하나뿐이었고 결국 8강에서 완패했음에도 북미의 성적이 자랑스럽습니다. LCK와 LPL에 추가 시드가 있었으니 엄밀히 말해 LCS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월드 챔피언십이었습니다. 그런데도 TL과 100T 모두 그룹 스테이지에서 3승 3패를 기록하고 C9은 타이브레이커에서 3게임을 따냈습니다. 지역 간 경쟁이 많으면 시청자로서는 항상 재미있기 마련이죠.” —Riot Blizz
“탈론과 키아나 등 암살자 몇 명이 정글 메타에 추가되어서 기뻤습니다. 플레이-인에서는 심지어 제드도 몇 번 선택되었죠. 개인/2인 랭크 게임에서 지나친 위력을 발휘하지 않으면서도 연중 최대의 대회에 등장할 만한 완전히 새로운 픽이 있다는 사실이 뿌듯했습니다.” —RiotMadnessHeroo
“DK 대 T1의 경기에서 참신한 서포터 픽을 서로 받아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습니다. 마오카이와 질리언이 등장하니 신선했을 뿐만 아니라 BeryL 선수와 Keria 선수가 최상의 기량을 발휘하고 끊임없이 혁신한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줬습니다.” —Riot Sotere
“DFM의 활약이 멋졌습니다. 하위 지역이 부상하는 모습을 보니 신났어요. 엄청난 타이브레이커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RiotPhlox
“역대급 월드 챔피언십인 것 같습니다. 정말 치열한 게임과 역전이 많았으니까요. 그리고 다양한 챔피언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챔피언 다양성은 정글과 상단 공격로에서 특히 두드러졌죠. 유미를 상대할 때 공격로 단계가 양호하며 처형인의 대검을 갖출 수 있고 성장 잠재력도 큰 세나가 더 많이 선택되기를 바랍니다.”—HydroZenith
“게임은 박진감이 넘쳤으며 대회에서 펼쳐진 이야기도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대체로 다양한 플레이스타일이 효과적인 듯했지만, 상단 공격로 및 정글 탱커는 눈에 띄는 예외였습니다.” —Riot PhRoXzOn (참고: 이번 프리시즌에 신규 및 업데이트된 탱커 아이템이 찾아옵니다!
“비장의 무기는 언제나 즐거움을 주지만, 월드 챔피언십 무대에서 미드 라이너(Cryin 선수)가 애니를 꺼내 들고 이후 세트에서 금지될 정도로 무서운 활약을 펼치는 일은 흔하지 않죠!” —Riot Petrie
“루시안이 정상급 게임에서 원거리 딜러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았습니다. 루시안이 룰루와 나미 같은 강화형 보조술사와 함께 부상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Riot Truexy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내일 오후 9시에 펼쳐지는 DK 대 EDG의 결전은 LoL e스포츠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소환사의 협곡 팀 드림
추신: 랭크 시즌이 끝나가며 다음 게임플레이에 대한 단상 예정일인
"11월 20일에는 프리시즌 변경사항이 적용되었을 테니" 로 제안드립니다.
그럼 12월에 뵙겠습니다!